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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입고 슈퍼맨 농부 되어볼까?

2021-04-26

■ 팜한농, 농작업 보조 슈트 ‘에브리’ 공급
■ 무거운 짐 옮기고 허리 구부리는 농작업에 유용
■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 심각한 농촌에 꼭 필요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힘든 농작업을 도와주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를 농촌 지역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브리’는 가방을 메듯이 10초만에 쉽게 착용하는 보조 슈트로 비료나 농작물 등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수확·제초 작업 등 구부린 자세를 반복해야 하는 농작업을 쉽게 하도록 도와준다. 30~40회 가량 펌핑 후 압축공기로 작동하는 ‘에브리’의 인공근육은 착용자가 25kg까지 쉽게 들어올릴 수 있게 해준다. 배터리나 모터가 필요 없어 무게가 약 3.8kg에 불과하고 그만큼 고장율도 낮아 관리가 편리하다. 또한 IP56 방진/방수 등급을 갖춰 눈이나 비가 올 때도 고장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먼지가 많은 농작업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1’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이 증가하면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48.1%, 2025년과 2030년은 각각 54.4%, 59.7%로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더 심각한 일본은 고령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조 슈트가 개발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18년 출시된 ‘에브리’도 이미 딸기, 쌀, 사과, 배추 농가의 수확 및 운반 작업 등 농업 현장은 물론 물류, 유통, 제조업 등의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에브리’는 뛰어난 보조력(25.5kgf/100Nm)을 발휘해 농작업 시 허리 부담을 줄여줘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조사(’18년) 결과에 따르면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종류 중 근골격계 질환이 80.9%를 차지한다.
 
농가인구 고령화와 함께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중단돼 영농철 농작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팜한농은 이러한 농촌 현실에 대응하고자 해외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웨어러블 슈트(Wearable Suit)들의 국내 농업 분야 적용 가능성, 실용성, 가격, 도입시기 등의 항목을 평가해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를 선택했다. 이후 지역별 농업인단체, 농업기술센터 등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진행해 ‘에브리’의 효과를 검증한 후 이번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
 
권희준 팜한농 신사업팀장은 “‘에브리’는 농업인의 허리 부하를 줄여줘 더 편하고 더 쉽게 농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허리뿐만 아니라 어깨, 팔, 다리 보조 슈트로 제품을 확장하는 한편, 지자체 단위의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사업’과도 연계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별첨 사진: ‘에브리’ 제품 착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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